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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캔 1만원’ 시대 끝…몸 사리던 일본 맥주도 오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1.25 11:23
수정2022.01.25 11:54

[앵커] 

수입 맥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이제 편의점 맥주는 4캔에 11000원 시대가 됐습니다. 

불매운동에 조용히 있던 일본 맥주도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일본 맥주 가격이 얼마나 오르는 건가요?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본 맥주 아사히, 삿포로 캔맥주 가격이 기존 2500원에서 2750원으로 10% 오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인상될 예정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입액 1위였던 일본 맥주는 불매운동 이후 지난 2019년 수입액이 전년대비 반토막 난 뒤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요. 

때문에 일본 맥주 등을 들여와 유통한 롯데아사히주류의 2020년 매출 역시 173억 원으로 전년대비 70% 넘게 하락했습니다. 

[앵커] 

잘 안 팔리던 일본맥주까지 가격을 올리면 이제 4캔에 1만 원은 찾기 힘들겠네요? 

[기자] 

네, 수입·수제맥주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4캔에 1만 원' 시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4캔 묶음의 행사 가격이 1만 1000원으로 올랐는데요. 

수입맥주 1위인 하이네켄코리아는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 단행과 함께 하이네켄과 에델바이스 등 대표 제품의 4캔 묶음 가격을 1만 1000원으로 올렸습니다. 

다음 달부터 편의점 내 칭따오 맥주도 현재 4캔 1만 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며, 국내 수제맥주 제주맥주도 다음 달부터 4캔에 1만 원인 편의점 행사 가격을 1만 1000원으로 올리고 제주위트에일 등 6종의 제품 공급가는 10% 올립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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