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확진자 1만명 초읽기…오미크론 방역 어떻게 달라지나?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1.25 06:15
수정2022.01.25 08:14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우리나라에서 어제(25일) 오후 9시까지 7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사상 최다 확진자 수가 집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관련해서 우형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확인된 확진자 상황 어떻게 되나요?
먼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15일 7848명인데요.

어제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437명입니다.

약 9천명 정도의 최다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앞으로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주 전국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50.3%였습니다.

그렇군요.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내일부터 방역체계가 또 다시 바뀐다고요?
네, 내일(26일)부터 광주시와 평택 등 4곳에서 실시하는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밀접 접촉자여도 자가격리를 없애거나 기간을 줄이기로 한건데요.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접종 완료 확진자의 격리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줄어듭니다.

관련해서 들어보시죠.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밀접 접촉자는 예방 접종 완료자는 수동 감시하고, 미접종자 등은 7일 자가격리를 하며,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6~7일 사이 PCR 검사를 하도록 합니다.]

다만 미접종자나 접종 미완료자는 기존대로 열흘간 격리해야 합니다.

만약 접종 완료자라면 확진자와 밀접접촉을 했더라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백신접종 완료자의 기준은 강화됩니다.

2차 접종 후 90일 이내여야 하고 3차 접종을 맞고 나서 14일이 지나야 접종 완료자로 인정되니까요, 접종 내역 한번씩 확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 주면 설인데 거리두기 방안은 변함이 없는 건가요?

네, 정부는 확진자 2만명이 나와도 거리두기 강화는 안하겠다고 밝힌만큼 변함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김부겸 총리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는데요.



김 총리는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고향을 찾을 경우 사전에 3차 접종을 마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설 명절에 불가피하게 이동을 하게 될 경우 마스크는 꼭 KF80 이상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형준다른기사
윤 대통령 변호인단,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사 청구
공수처 "윤 대통령 조사 오후 9시40분 종료"…서울구치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