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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브리핑] 하루만에 1천300억 달러 증발...비트코인·이더리움 7월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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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25 03:30
수정2022.01.27 07:28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 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하루만에 1천300억 달러 증발...비트코인·이더리움 7월이후 최저


가상자산 가격 급락세 속에 지난 24시간 동안 1천300억달러(약155조원)치가 소멸됐다고 2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장중 지난 7월 이후 최저치인 3만3천달러 선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도 2천200달러 선까지 빠지며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금리인상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매도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 블랙웰스, 펠로톤 CEO 퇴출·매각 압박

행동주의 펀드 블랙웰스 캐피털이 펠로톤 이사회에 최고경영자(CEO)사임과 회사 매각을 요구했습니다.

블랙웰스 캐피털은 펠로톤 이사회에 편지를 보내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이나 나이키 등 피트니스 관련 기업에 펠로톤은 매력적인 인수합병 대상일 것"이라며 펠로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경쟁력이 떨어졌고, 그 원인은 존 폴리 CEO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펠로톤은 수요감소로 주요 제품들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하고, CEO를 비롯한 내부자들이 주가 폭락전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해 온 사실이 드러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中 헝다, 역외 채권자들에 채무조정 시간 더 달라 호소

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해외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조정할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헝다는 성명을 통해 "모든 채권자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시간을 더 달라"며 "급진적인 법적 조치를 취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헝다는 지난달 6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8천250만달러(약984억원)를 내지 못하고 공식 디폴트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이번주 애플·MS·테슬라 등 빅테크 실적 발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테슬라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합니다.

25일 실적 발표에 나서는 MS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00억달러(약59조원)이상, 순이익 174억1천만달러(약21조8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가 예상됩니다.

애플 역시 27일 역대 최대 성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26일 발표에 나서는 테슬라는 분기 매출액 170억달러(약20조2천억원), 순이익 23억3천만달러(약2조7천억원)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 기업 외에도 맥도날드, 버라이즌, A&T, 3M, 제너럴일렉트릭(GE), 캐터필러, 존슨앤드존슨(J&J), 보잉, 마스터카드와 비자 등도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합니다.

애플카 핵심 인력 또 떠나...이번엔 메타행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타이탄'의 핵심 인력이 또 전력을 이탈했습니다.

애플카 프로젝트팀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 관리 책임자로 일했던 조 베스가 7년만에 회사를 떠나 메타의 기술 프로그램 관리 이사로 이직했다고 23일(현지시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특히 베스가 애플을 떠나면서 1년 전부터 유지돼 온 애플카 관리팀이 사라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최근 애플카 출시 일정을 앞당겨 2025년을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더그 필드 부사장이 포드로 이직하고 핵심 개발 인력들이 회사를 떠나는 등 인력 쟁탈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잉, '에어택시' 위스크에 추가 투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함께 세운 무인 에어택시 벤처 '위스크'에 4억5천만달러(약5천400억원)를 추가로 투자했습니다.

위스크는 무인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 2019년 페이지의 키티호크와 보잉의 합작법인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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