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치명률 0.16%…인플루엔자보다 조금 높아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1.24 18:33
수정2022.01.24 18:33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 감염자 치명률의 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계절성 호흡기 질환으로 토착화된 인플루엔자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4일)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9천8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명률이 0.16%로, 델타 변이 감염자 치명률(0.8%)의 5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중 사망자는 6명으로, 모두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대 이상이었다. 90대와 70대가 각 2명이고 80대와 60대가 각 1명이었습니다.
감염자 중 사망자는 0.06%이지만, 연령 분포 차이를 보정해 표준화한 치명률은 0.16%로 계산됐습니다.
이는 델타 변이 치명률(0.8%)의 5분의 1수준이입니다.
방대본은 인플루엔자의 치명률을 0.1%로 추정했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보다 겨우 0.06%포인트 높았습니다.
방대본은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인해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하면 위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중증·사망자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기간 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다면 개인중증도는 낮아도 사회적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이라고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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