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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론 못내…다음달 17일까지 연기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1.24 17:53
수정2022.01.24 18:41

[앵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한국거래소가 2천억 원대 횡령 사태로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로 넘길지 여부를 조금 더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조사를 거쳐 다음 달 17일까지 결정한다는 계획인데요. 안지혜 기자, 결국 오늘(24일)까지 결론을 못 내렸군요? 

[기자] 

한국거래소는 조금 전 공시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안이 복잡한 만큼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앞으로 15영업일 후인 다음 달 17일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날까지 상장 실질심사 대상으로 확정되면 추후 기업심사위원회와 마지막으로 코스닥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일단 유보하긴 했지만 현재로선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기심위를 거쳐 코스닥시장위원회까지 간다면 거래 정지 상태는 최대 2년 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횡령 피해액은 얼마나 회수가 가능할까요? 

[기자] 

오늘 낮 경찰은 구속된 직원 이모씨가 횡령한 총 2215억 원 중 1414억 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몰수·추징 보전한 394억 원에 피해자가 반환한 335억 원, 압수한 금괴 681억 원어치와 현금 4억 원 정도를 합친 수치인데요. 

조금 전 검찰은 여기서 금괴 4kg을 더 추가해 시가 690억 원어치 금괴를 회사로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압수물 처분을 기다리게 될 경우 회사와 소액주주들에게 손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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