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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소송 건 삼성 前임원, 디지털TV 특허도 샀다…추가 소송 촉각

SBS Biz 강산
입력2022.01.24 15:36
수정2022.01.24 15:51

삼성전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전직 임원이 디지털TV 관련 특허 라이선스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디지털 방송 표준 관련 기술 특허 821건의 라이선스를 '지코아'에 매각했습니다. 

지코아는 안승호 전 삼성전자 IP센터장(부사장)이 2019년 7월에 설립한 회사로, 특허를 비롯한 지식재산(IP) 수익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코아가 라이선스를 확보한 ETRI 디지털 방송 표준 관련 기술은 차세대 방송시스템 구성을 위한 송수신 장치 등이 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등 주요 TV 제조사 대부분이 해당 특허권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갤럭시 등 스마트폰 분야에 이어 TV 분야에서도 안 전 부사장 측이 특허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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