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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상 선지급 사이트 ‘오락가락’…소상공인 불만 폭주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1.24 11:27
수정2022.01.24 11:59

[앵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500만 원을 선지급하기로 했죠.

그런데 신청 사이트가 접속 지연 등 불안하면서, 자영업자들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우선 소상공인 선지급은 누가 대상이고 어떻게 신청받고 있나요?

[기자]

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손실보상 500만 원 선지급 신청을 26일까지 받고 있는데요.

신청대상은 지난해 12월 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았던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손실보상 대상 소상공인·소기업 55만 개 사입니다.

신청자는 지난해 4분기·올해 1분기 각 250만 원씩 총 500만 원을 선지급 받게 됩니다.

정부는 접수할 때 신청자가 몰려 사이트가 먹통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 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신청하는 5부제를 적용했습니다.

[앵커]

5부제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이 신청 단계부터 불만이 나오고 있어요?

[기자]

네, 손실보상 접속 대기 시간이 10시간으로 뜨는 등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는 "약정 페이지로 넘어가질 않는다", "같은 내용을 몇 번이나 입력했다" 등의 불만 글이 쏟아졌습니다.

손실보상금 신청은 신청과 약정, 지급 세 단계로 진행되는데요.

신청을 완료하고 약정 페이지로 넘어가도 오류가 뜨는 상황이 빈번했습니다.

이런 먹통 사태는 지난 19일 신청 첫날부터 발생했는데요.

정부가 서버 증설 등 긴급 점검에 나서 복구했다고 밝혔는데도 주말 역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겁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자영업자들이 쉬는 주말에 접속이 몰려 병목 현상이 빚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실제 대기는 1시간 정도였고, 접속 한 뒤에는 원활하게 신청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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