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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GTX 신규 노선·1기 신도시 재건축 완화”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24 11:07
수정2022.01.24 11: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추진해 경기도민의 '직주근접'을 대폭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4일) 오전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GTX플러스 프로젝트' 등을 담은 경기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의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신규 노선인 GTX-A+를 추가해 동탄∼평택 연장을 추진하고, GTX-C+ 노선으로 북부는 동두천까지, 남부는 병점·오산·평택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GTX-D는 경기도 요구대로 김포∼부천∼강남∼하남 구간으로 만들고, GTX-E(인천~시흥·광명신도시~서울~구리~포천)와 GTX-F(파주~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 노선 신설도 추진합니다.


   
서부선의 관악산역∼안양 연장을 비롯해 지하철 3·5·6·7·8·9호선의 연장과 고양∼은평선 신설, 부천 대장∼홍대선 사업 등 각종 철도망 연장 방안도 내놨습니다.
   
도로망과 관련해서는 양재IC와 동탄IC에 걸친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의 지하화를, 수원 군 공항 이전과 연계해 경기 남부 공항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분당·산본·일산·중동·평촌 등 1기 신도시에 대해 특별법을 만들어 재건축·재개발 안전진단 기준과 리모델링 안전성 검토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용적률이 500%까지 허용되는 4종 일반주거지역을 적용하고, 리모델링은 세대수 증가·수직 증축으로 사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이 후보는 "GTX처럼 대규모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은 대개 민자사업이 많아 사업성만 확보되면 재정 부담은 문제되지 않는다"며 "연장 노선은 기존 철도 노선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GTX플러스 등으로 인해 수도권 집값이 다시 들썩일 수도 있다는 지적에는 "수도권의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권의 불편을 방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분산을 하고 공급을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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