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서울포레스트 진동 원인, SM 댄스 연습 탓?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24 09:51
수정2022.01.24 11:10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서울=연합뉴스)]
DL이앤씨는 지난 20일 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진동 현상과 관련해 "건물의 안정성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21일 구조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대한콘크리트학회 회장), 단국대학교 문대호 연구교수가 참여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홍근 교수는 “점검 결과 이번에 발생한 진동과 건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건물 내부의 특정 활동에 의해 발생한 진동으로 추정되며, 진동의 수준은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미세진동으로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내부의 특정 활동'은 입주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안무 활동을 감안한 것으로 건물 9~11층, 18층에 안무 연습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집단으로 춤을 출 때 생긴 진동이 건물의 고유 진동수와 일치해 흔들림이 평소보다 증폭되는 '공진'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겁니다.
과거 2011년 39층짜리 서울 테크노마트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수직 진동이 감지됐는데, 조사 결과 12층 피트니스센터에서 약 20명이 에어로빅을 하며 발생한 진동이 원인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진동 발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주요 층별로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원인이 파악되면 세심하게 해결방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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