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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이재명 vs 윤석열·안철수·윤석열 삼부토건 봐주기 의혹·대장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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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24 08:18
수정2022.01.24 09:36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이재명 vs 윤석열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공약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국에 311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정부가 발표했던 206만 호의 공급계획에 더해, 서울 48만 호 등 105만 호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육아정책을 내놓았는데요. 

윤 후보는 최대 3년까지 아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육아 재택제도'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앞면에도 번호판 부착 의무화' '건강보험 가입자 정보도용 방지 방안' 등의 생활형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24일)로 사흘째 부산·울산·경남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이런 가운데 안 후보는 어제 미국에서 귀국한 딸 안설희 박사를 마중나가며 '가족 리스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와 차별화한 '가족 행보'를 보였는데요. 

앞서 안 박사는 지난달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오미크론 전염성 연구 결과물이 뉴욕타임스에 실리면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안 박사는 설 명절 가족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하는 것이지만, 이른바 '가족 리스크'가 없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해 선거 전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국민의당은 기대했습니다.

◇ 윤석열 삼부토건 봐주기 의혹

파주 운정지구 불법 택지불하 사건의 주임검사였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당시 삼부토건을 상대로 봐주기 수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파주지역 시행업체인 SM종합건설의 장모 대표가 지난 2002년 말 삼부토건과 사업 협약을 맺고 운정지구에서 아파트 사업을 벌였는데요. 

삼부토건이  토지매입 등 초기사업비를 제공하고, 아파트 시공을 맡았지만 일부 토지주인 등을 중심으로 매매 계약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의혹과 민원이 제기되면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는겁니다. 

또 장모씨가 삼부토건의 전체 토지 매입 대금 대출이 토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기준 시점보다 늦게 이뤄졌지만 2007년 파주 운정지구 두개 블록에서 분양사업을 공동시행해서 1천억대 이상 수익을 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런 의혹들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윤 후보는 검사 시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였고, 어느 누구에게도 면죄부 수사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대장동을 말한다

윤정수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저지른 배임이 유력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윤 전 사장은 오는 26일 출간될 책 '대장동을 말한다'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윤 전 사장은 자신의 책에서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초과이익 환수 조항' 논란과 관련된 사업협약 체결 등 문서에 공식 결재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고 해당 언론사는 보도했습니다. 

윤 전 사장은 또 유씨는 공사 재직 당시 거의 전권을 휘둘렀다면서 "그 힘의 원천이 당시 이재명 시장이라는 사실은 공사에선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다만, 윤 전 사장은 이 후보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초과이익 환수조항이 들어가지 않은 이유로 "환수조항을 넣으면 지침 위반"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엉뚱한 얘기"라고 반박했습니다. 

◇ "대선 지면 감옥 갈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서 감옥에 갈 것 같다"라고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민의힘 김진태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시 전과 4범이라 그런지 촉이 빠르다"고 했고 하태경 의원은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보낼 사람은 이 후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2일 검찰 수사만 받으면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며 검찰공화국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최근 윤 후보가 이 후보에 대해 '확정적 중범죄자'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 김건희 녹취 추가 공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일부가 추가 공개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서울의소리' 등이 공개한 녹취파일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의소리 이 모 기자가 자신이 아는 도사가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하자, 옮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씨는 또 남편도 그런 약간 영적인 끼가 있다. 나랑 그렇게 연결이 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관련해서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권오수 회장과 20년지기라고 밝혔습니다. 

◇ 리프트 역주행 

지난 주말에 포천에 있는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스키장 상급자 코스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며 벌어졌는데요.

밀려 내려오는 리프트와 충돌하지 않기 위해 탑승객들이 뛰어내리면서 40여 명이 다쳤고, 탑승객 100여 명이 공중에서 2시간 넘게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당국이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원인 조사에 나섰는데요.

일단 리프트 속도를 제어하는 감속기 고장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오늘(24일)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 울산 섬유공장 큰 불

어제 저녁 울산의 한 공장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했습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저녁 6시 55분쯤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요. 

이 불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23일 관할 소방서는 물론이고 부산과 경남, 경북소방본부에도 공동 대응을 요청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러나 강한 바람에 화재 발생 12시간이 지난 오늘 아침 7시 현재 불은 여전히 보관 창고를 태우며 쉽게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공조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덕트를 타고 건물 상층부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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