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GM-LG엔솔,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65억 달러 투자
SBS Biz
입력2022.01.24 06:33
수정2022.01.24 06:5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비즈입니다.
◇ "미시간주 공장에 7.7조 원 투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가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로이터통신은 양사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65억 달러, 약7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미시간주 경제개발공사의 공개 문건에 따르면 오는 25일 회의를 열고 투자계획 지원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로 얼티엄셀즈는 미시간주 랜싱과 오라이언에 2개의 공장을 세우고, 약 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인데요.
합작 배터리 공장의 면적은 23만㎡ 규모로, 투자액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절반씩 부담하고,
GM은 여기에 추가로 40억 달러를 투입해 북쪽 오라이언에 있는 조립공장을 3년 뒤인 2025년까지 확대해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 르노·닛산·미쓰비시의 EV 로드맵
프랑스 르노와 일본의 닛산, 미쓰비시가 이번주 새로운 전기차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3사 동맹을 구축해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들 기업이 전기차 투자 규모를 기존의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앞으로 5년간 200억 유로, 약 27조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다섯 종류의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30여 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3사가 닛산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공유해 기존 내연기관차 만큼 저렴한 소형 전기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닛산과 미쓰비시는 지난해부터 한번 충전으로 2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200만 엔 이하의 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르노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밝히는 등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美 빅테크 M&A 10년만에 최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지난해 인수합병 규모가 10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의 M&A 건수는 비공개 인수합병을 제외하고도 2011년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요.
그 중 MS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9건, 2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알파벳과 MS는 200억 달러가 훌쩍 넘는 M&A를 성사시키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아마존도 157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바이든 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의 독점 문제를 정조준하고 나선 만큼,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에 기업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최근 빅테크 규제 법안이 미 상원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어 지금처럼 마음 놓고 '기업 쇼핑'에 나설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버핏, 캐시 우드 수익률 맹추격
성장주와 가치주를 각각 대표하는 캐서린 우드와 워런 버핏의 투자 수익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우드의 아크 ETF가 곤두박질치는 사이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수익률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보도했는데요.
첨단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주가는 2020년 156% 상승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난해 수익률은 24%로 저조했고,
그 사이 가치투자의 대표 주자인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회사들이 꾸준히 실적을 내며 추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초 이후 수익률만 놓고 보면 32%로 아크를 추월했고, 한때 몇 배이상 차이났던 누적 수익률도 8%포인트 차이로 좁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이같은 움직임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관심이 전환되는 모습을 상징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긴축 기조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엔 가치주가 성장주의 수익률을 앞서는, 자산 시장 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라카의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주식시장의 스타는 가치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비즈입니다.
◇ "미시간주 공장에 7.7조 원 투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가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로이터통신은 양사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65억 달러, 약7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이번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미시간주 경제개발공사의 공개 문건에 따르면 오는 25일 회의를 열고 투자계획 지원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로 얼티엄셀즈는 미시간주 랜싱과 오라이언에 2개의 공장을 세우고, 약 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인데요.
합작 배터리 공장의 면적은 23만㎡ 규모로, 투자액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절반씩 부담하고,
GM은 여기에 추가로 40억 달러를 투입해 북쪽 오라이언에 있는 조립공장을 3년 뒤인 2025년까지 확대해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 르노·닛산·미쓰비시의 EV 로드맵
프랑스 르노와 일본의 닛산, 미쓰비시가 이번주 새로운 전기차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3사 동맹을 구축해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이들 기업이 전기차 투자 규모를 기존의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앞으로 5년간 200억 유로, 약 27조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다섯 종류의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30여 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3사가 닛산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공유해 기존 내연기관차 만큼 저렴한 소형 전기차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닛산과 미쓰비시는 지난해부터 한번 충전으로 2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200만 엔 이하의 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르노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밝히는 등 본격적인 전기차 전환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美 빅테크 M&A 10년만에 최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지난해 인수합병 규모가 10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의 M&A 건수는 비공개 인수합병을 제외하고도 2011년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요.
그 중 MS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29건, 2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알파벳과 MS는 200억 달러가 훌쩍 넘는 M&A를 성사시키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아마존도 157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바이든 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의 독점 문제를 정조준하고 나선 만큼,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기 전에 기업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최근 빅테크 규제 법안이 미 상원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어 지금처럼 마음 놓고 '기업 쇼핑'에 나설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버핏, 캐시 우드 수익률 맹추격
성장주와 가치주를 각각 대표하는 캐서린 우드와 워런 버핏의 투자 수익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우드의 아크 ETF가 곤두박질치는 사이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의 수익률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보도했는데요.
첨단 기술주에 주로 투자하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주가는 2020년 156% 상승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난해 수익률은 24%로 저조했고,
그 사이 가치투자의 대표 주자인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회사들이 꾸준히 실적을 내며 추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초 이후 수익률만 놓고 보면 32%로 아크를 추월했고, 한때 몇 배이상 차이났던 누적 수익률도 8%포인트 차이로 좁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문은 이같은 움직임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관심이 전환되는 모습을 상징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는데요.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긴축 기조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올해엔 가치주가 성장주의 수익률을 앞서는, 자산 시장 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뱅크오브아메라카의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주식시장의 스타는 가치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이 더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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