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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일한 PK후보로 ‘안일화’…부울경 메가시티 핵심은 교통”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1.23 17:55
수정2022.01.23 20:3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부산·울산·경남(PK) 방문 이틀째인 오늘(23일) 창원과 부산을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PK 출신 대선 후보이자, 정권교체를 위한 확실한 야권 후보라며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안 후보는 창원시에서 첫 일정으로 경남도의회 의장단과 만나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 경제권이 처음 시도되는데 여기가 모범 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그 내부에서도 서부경남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계획을 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의장단이 "경남 11개 지역이 인구소멸지역으로 낙후되고 있다"며 걱정을 토로하자 "제가 부산에서 태어나고 밀양에서 자라고 군 생활을 진해에서 해군으로 해서 경남 전 지역에 걸쳐 연고들이 다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일한 PK 후보라는 점을 강조한 안 후보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원하시는 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을 받들 수 있는 야권 후보는 저 안철수다.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며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가 확실한 정권교체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경남도의원 입당 기자회견 중인 안철수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어 경남도청 코로나안전관리본부를 방문해 코로나 대응 현황 브리핑을 듣고 "방역이 훨씬 더 효과가 있으려면 국민들이 스마트폰에 자기 동선을 기록하는 앱을 깔도록 하는 '국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정부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또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그것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국민께 알려야 할 책무가 정부에 있다"면서 "코로나 확산 때마다 땜질식 추경을 할 게 아니라 '코로나 특별회계'를 만들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집중적,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부산으로 이동해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를 찾아 부산항 진해신항 건설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그는 "제일 관심 두고 있는 분야가 부울경 메가시티인데, 북항 개발이나 교통망이 굉장히 중요하겠고 2030년 엑스포 유치가 성공해야 한다"며 "부산 경제와 빠져나가는 청년들을 보면 상실감이 큰데, 부산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지방정부를 책임져서 해놓은 게 없이 오히려 더 망가뜨렸고,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이 부산 발전에 관심 있는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며 양당을 동시 저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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