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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동결 원화자금 활용해 이란 유엔분담금 납부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1.23 09:24
수정2022.01.23 20:32

정부가 국내에 묶여 있는 이란 동결자금으로 이란의 유엔분담금을 납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 유엔 사무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내 이란 원화 자금을 활용한 이란의 유엔분담금 1천800만달러(약 222억원) 납부를 지난 21일 완료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는 지난 13일 유엔 분담금 미납에 따른 총회 투표권 상실 등을 우려하며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으로 유엔 분담금을 납부해달라고 우리 정부에 긴급 요청했고, 정부는 지난해 6월 이란의 유엔분담금 1천600만달러(약 184억원)를 원화 자금으로 납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기관들과 이란 자금 이전 절차를 협의해 왔습니다.

기재부는 "유엔 분담금 납부가 끝나 이란의 유엔 총회 투표권은 즉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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