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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중동 순방 마치고 귀국…임기 말 국정과제 집중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1.22 11:02
수정2022.01.22 11:17

[성남 서울공항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박 8일 간의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을 마치고 오늘(22일) 오전 서울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일정에서 중동 3개국과 방산분야 협력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우선 UAE에서는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의 회담 계기에 UAE 측과 4조 원 대의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산 단일무기 계약 건으로는 최대 계약입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성과가 기대됐던 사우디, 이집트와의 방산 수출 논의가 끝을 맺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이집트 측과는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물밑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계약 타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중동 국가들이 탈(脫)석유로의 산업 변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국과의 '수소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사우디 방문 기간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접견해 지난 2010년 중단됐던 '한-GCC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서울로 돌아온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공식 업무를 수행하며 임기 말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어 이에 맞는 방역·의료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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