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치료제 투약 109명뿐…대상 확대하고 전담약국 추가 지정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1.21 13:58
수정2022.01.21 16:21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의 투약이 예상보다 저조하자 투약 대상을 확대하고, 치료제를 조제·공급할 담당약국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코로나19 먹는치료제 투약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중대본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도입된 화이자사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확진자는 지난 20일까지 109명에 불과합니다.
중대본은 도입초기인데다 고령층의 높은 예방 접종률 등 방역조치로 인해 투약 대상자 수가 많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개선방안에 따라 오는 22일부터는 60세 이상 확진자라면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뿐 아니라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감염병전담병원 233곳에도 향후 도입 물량 등을 고려해 오는 29일까지 치료제를 공급할 예정이며 치료제가 주말·휴일에도 안정적으로 조제·공급될 수 있도록 담당약국도 현 280곳에서 1월 말까지 460곳으로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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