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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눈앞…‘급전 창구’ 카드론 금리 줄줄이 인상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1.21 11:16
수정2022.01.21 11:58

[앵커]

카드사가 내주는 대출, 카드론 평균 금리가 15%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급전 창구 역할을 하는 카드론 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서민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입니다.

안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국내 카드사 8곳 중 4곳의 장기카드대출, 카드론 평균 금리가 올랐습니다.

조달비용인 카드채 금리가 2% 중반대까지 오른데 따라섭니다.

이로써 평균금리는 12% 초반에서 14% 후반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조달비가 추가로 올라 카드론 금리가 15%대로 올라서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롭니다.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출길은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카드론마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자칫하면 서민들이 금리가 높아진 카드론보다 금리가 한층 더 높은 대부업 등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앞으로 2% 정도 더 미국이 (금리를)올리게 되니까 한국도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려야만 되고 그러니까 제2금융권, 카드론이나 저축은행도 대출금리가 계속 오를 일만 남았다….]

카드론 금리 인상과 규제 강화에 서민의 이중고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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