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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13% ‘털썩’…‘물적분할’ 부정 기류 확산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1.20 17:54
수정2022.01.20 20:45

[앵커] 

특수강 제조기업 세아베스틸이 물적분할에 나섰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송 기자, 세아베스틸 주가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83% 내린 1만 4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만 7천 원대에 보합 거래되던 세아베스틸 주가는 오후 2시 14분경 물적분할을 한다는 공시 이후 가파르게 낙폭을 키웠습니다. 

세아베스틸은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은 특수강 본연의 업무를, 존속법인 지주회사 세아베스틸 지주는 자회사의 전문적 전략 수립과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앵커] 

최근 기업 물적분할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모회사의 핵심 사업분야만을 따로 빼내서 이후 재상장을 하면 모회사 주식의 매력은 떨어지고, 고스란히 모회사 주주들이 피해를 본다는 점에서 입니다. 

실제로 LG엔솔의 모회사 LG화학과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을 준비하는 SK이노베이션 등은 분할과 상장 이슈가 터지면서 주가가 한때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물적분할에 긍정적이던 증권사들도 최근 잇달아 부정적 의견이 담긴 리포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의결권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오늘 포스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에 물적분할 반대 의견을 냈는데요, 들어보시죠.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 분할 존속회사(모회사)의 주가에서 디스카운트가 발생한다. 이번에 포스코 같은 경우에도 5년간 -14% 정도의 총 주주수익률을 얻을 거라고 봐서 이번 안건에 대해서 반대를 했습니다.] 

주요 대선주자들도 물적분할 제도 손질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만큼 자본시장 개선의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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