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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에 김범수 반성문…또 ‘급조’ 사과?

SBS Biz 강산
입력2022.01.20 17:52
수정2022.01.20 18:13

[앵커]

경영진 '먹튀 논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한 카카오가 대표 물갈이를 단행했습니다.



김범수 의장은 "신뢰를 잃었다"며 반성문도 올렸는데요. 논란을 의식한 '급조' 사과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먹튀 논란을 촉발한 류영준 대표에 이어 여민수 대표도 카카오 공동대표를 자진 사퇴했습니다.



남궁훈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이 차기 단독 대표로 내정됐습니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수 의장은 경영진 물갈이와 함께 사내 게시판을 통해 '먹튀' 논란에 대한 반성문을 게재했습니다.

김 의장은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위기 모면을 위한 급조 사과라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도진 /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 의구심이 드는 건 이번 문제의 원천은 주주가치 훼손, 주주가치 보호이고요. ESG 경영은 주주가치라기 보다는 이해자 간 가치경영입니다. 이번 문제를 ESG 경영으로 다루는 게 충분한 고민의 결과인지 (의문입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3천억 규모 상생기금 마련을 약속했지만 모호한 계획만 있을 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를 거쳐 집행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도, 상생기금 계획안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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