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일평균 7천명 땐 오미크론 대응단계…별도 발표 예정”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1.20 13:39
수정2022.01.20 13:54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7천명에 달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0일)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과 관련해 "요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하루 7천명대로 평균 추세가 형성되면 전환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특히 지역사회 확진자 기준으로 7천명 정도의 확진자 선이 형성되는 것을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기계적으로 7천명이 넘어가면 바로 시행한다기보다는 먼저 발표를 하고, 시작 시점을 잡아 대응단계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진단검사나 의료 체계가 7천명을 넘긴다고 바로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의료 및 진단검사 체계 변화가 안착하고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데까지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1∼2주의 시간을 갖고 7천명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체계를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하면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은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의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지역 이비인후과 등이 코로나19 1차 대응 의료기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응단계에서는 PCR 검사도 유증상자, 고위험군, 고령자, 밀접접촉자 등으로 대상 범위를 좁혀서 시행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가격리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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