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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내일쯤 우세종 예상…먹는치료제 처방 ‘부진’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1.20 11:20
수정2022.01.20 12:01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한달여만에 다시 6천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내일(21일)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처방이 시작된 먹는치료제의 투약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종합해봅니다. 임종윤 기자, 신규확진자가 다시 6천 명을 넘어섰다구요?
지난달 24일 이후 27일만입니다.

연초 이후 4천 명대를 유지하다가 18일에 5천 명대를 뛰어넘더니 하루만인 어제(19일) 6천 명대 중반을 훌쩍 넘어선 건데요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488명으로 지난해 말 이후 두 달여 만에 4백 명대로 줄었습니다.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다른 나라의 사례대로  신규확진자는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는 줄어드는 상황이 우리 쪽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도 오미크론 변이가 내일쯤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데요?


내일(21일)을 전후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고 신규확진자도 7천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건데요.

정부는 이미 예고한 대로 하루 확진자 7천 명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기 전까지는 오미크론 대비단계, 넘으면 대응단계로 구분해 방역체계 개편을 준비 중입니다.
 
대응 단계는 중증 환자 억제와 안정적 의료체계 유지를 핵심으로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부는 내일 이런 내용의 대응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근데 먹는 치료제 처방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던데..왜 그럴까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사람은 39명입니다.



17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투약상황은 아직 공개된 게 없는데요.

초도물량이 2만천명분이어서 대략 하루 천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부진한 상황인데요.

현장에서는 병용금기약이나 투약 중단후에도 먹으면 안되는 약들이 많아서 처방이 어렵다는 호소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이런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 듣고 있다며 제도적 문제나 절차상의 어려움을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체계 개편안과 함께 먹는 치료제 개선방안도 내일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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