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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경!] 영국 인플레이션 30년 만에 최고…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1.20 08:44
수정2022.01.20 08:49

■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영국 인플레이션 30년만에 최고...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했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4% 오르면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영국의 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올 봄, 4월쯤 6%를 찍을 것으로 예상했고 시장에서는 7%대 전망도 나옵니다. 

물가 상승이 심화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응해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줌으로 직원 900명 해고한 美CEO 복직
지난달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으로 직원 900명을 해고한 비정한 미국 스타트업 CEO가 논란이 된 적 있는데 기억하시나요?

미국 모기지 스타트업인 베터닷컴의 비샬 가그 CEO였는데요,

논란이 된 지 한 달여만에 복직한다는 소식입니다. 

당시 가그 CEO는 900명 가량의 직원들과 줌으로 화상회의를 열고 “당신이 이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면 당신은 해고되는 이들 중 한 명”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는데요,

논란이 발생하고 곧바로 회사 측은 CEO 직무를 정지시켰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복귀하면서 직원들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가그 CEO는 “대화 방식이 직설적이고 신중하지 않은 일이 많다”며 “앞으로 배려심을 갖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을 약속한다”는 반성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마스크 4억장 자국민에 무료 배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의료용으로 쓰이는 고품질의 N95 마스크 4억 장을 무료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주 후반부터 각 지역 약국이나 보건센터에서 성인 한 명당 3장씩 받아 갈 수 있다고 하네요. 

백악관 당국자의 말에 따르면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보호 장비 배포”라고 합니다. 

이렇게 마스크를 무료 배포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펠로톤 내부자들, 주가 하락 전 5억 달러 규모 주식 매도 
미국의 운동기구 업체인 펠로톤의 임원 등 내부자들이 주가 폭락 직전 대규모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 공시를 인용해 이를 보도했는데요,

펠로톤이 어떤 기업인지 잠시 설명하자면요,

실내자전거 등의 운동기구를 인터넷에 연결해 태블릿으로 강사와 상호작용하며 운동할 수 있는 기기를 판매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들이 늘어나면서 2020년 큰 수혜를 입었는데요,

지난해 중순부터 코로나19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주가도 크게 꺾였습니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29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SEC공시에 따르면 펠로톤의 CEO를 포함해 경영진들은 이렇게 주가가 폭락하기 전, 자신들의 보유 지분을 주당 100달러 넘는 가격에 이미 팔아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펠로톤의 CEO이자 공동창업자인 존 폴리는 2020년 11월부터 1억1900만달러, 우리돈 약 14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팔았는데요, 

CEO뿐만 아니라 최고운영책임자, 최고제품책임자, 이사회 소속 이사까지 대규모 지분 매각에 나섰다고 합니다. 

"중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 자금조달 승인 의무화" ... 당국은 부인
중국 정부가 자국의 대형 IT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 CAC가 대형 IT 기업이 투자를 하거나 자금을 조달할 때, 정부 승인을 반드시 받도록 하는 지침 초안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규제 대상은 사용자가 1억 명 이상이거나 연간 매출이 100억 위안, 우리 돈 약 1조8700억 원이 넘는 기업들인데요.

알리바바와 텐센트, 온라인 동영상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그리고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됩니다.

하지만 보도가 나간 뒤 CAC는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해당 규정을 발표한 적이 없다" 면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유언비어를 퍼뜨린 사람을 찾아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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