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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국제유가 상승세…골드만삭스 “올 하반기 105달러 달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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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20 07:07
수정2022.01.20 07:56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뉴욕증시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오늘(20일)도 하락 마감했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증시가 불분명한 긴축 사이클에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연준이 금리 인상 직전까지 양적완화를 실시했던 경우는 없었다며, 잠시 멈추고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말에는 다시 주식이 최고의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올해 10%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릭 라이더 /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 : 현재 불분명한 긴축 사이클에 있습니다. 연준이 오랫동안 양적완화를 실시했죠. 얼마나 빨리 철회해야 할지  곧 알게 될 것입니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때까지 양적완화를 실시했던 경우는 없습니다. 반성할 때입니다. 먼 길 왔으니 잠시 멈출 때입니다. 연말에는 주식이 최고의 자산군이 될 것입니다. 채권과 비교하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올해 주식이 10%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마켓리벨리언닷컴의 공동 창립자는 현재 증시 매수 활동을 이끌 동력이 없다면서 주식 투자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만, 중소형 추종 ETF와 같이 사고팔 만한 분야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나스닥 변동성 지수에 주목했습니다.

[존 나자리안 / 마켓리벨리언닷컴 공동 창립자 : 현재 매수 활동을 이끌 동력이 없습니다. 중소형 지수 추종 ETF인 IWM과 같이 사거나 팔 만한 분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52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나스닥 변동성 지수(VXN)는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내 리스크를 나타내는 지수죠. VIX가 S&P 500 지수의 변동성을 측정한다면 VXN의 경우 나스닥 지수인데, 떨어졌습니다. 오르지 않고 있죠.]

국제유가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상품 리서치 책임자는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가 105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최근의 유가 흐름을 이끈 것은 펀더멘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유시장 펀더멘털이 빠듯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프 커리 / 골드만삭스 상품 리서치 책임자 : 지난 이틀간의 유가 흐름을 살펴보면 지정학적 위험요소가 아닌 펀더멘털에 의한 움직임이었습니다. 요즘 시장은 이와 같은 지정학적 위험요소에 더 취약합니다. 재고가 매우 적기 때문이죠. 빠듯한 펀더멘털로 인해 시장이 지정학적 사건들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건들이 전 세계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빚은 것은 아닙니다. 시장 펀더멘털이 빠듯합니다. 수요가 여전히 공급보다 많습니다. 수요 증가율을 감당하기에는 공급이 불충분합니다. 긍정적 위험요소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 10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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