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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상폐 결정시 ‘정리매매’…신라젠 반격 카드는 소송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1.19 11:24
수정2022.01.19 11:58

[앵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어제(18일)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제 공은 최종 판단을 하게 되는 코스닥시장위원회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권세욱 기자 연결합니다.

기심위가 상폐를 결정했는데, 이유는 뭔가요?

[기자]

공시에는 상폐 결정만 담겨 있고 그 배경은 담기지 않았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의 신약 개발제품군이 줄어드는 것과 같은 영업의 연속성에 대한 우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재개를 기대했던 소액주주 17만4000여 명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라젠은 어제(18일)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정상적으로 주요 임상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공을 받은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언제 열리나요?

[기자]

개최 기한인 다음 달 18일 안에 열릴 예정인데요. 여기서 신라젠을 상장 폐지할지, 아니면 개선기간을 부여해 추가로 기회를 줄지 판단하게 됩니다.

기심위에 이어 시장위도 상폐 결정을 하면 신라젠은 이의제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럼 거래소는 시장위를 다시 열어 최종 결정을 하게 됩니다.

[앵커]

재심의 결과를 뒤집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게 되면 신라젠은 정리매매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신라젠의 반격 카드는 불복 소송인데요. 소송이 제기되면 일단 정리매매는 중단되고 법원 결정으로 상폐 여부가 결정됩니다.

감사의견 거절로 지난 2018년 상폐가 결정됐던 감마누의 경우 대법원판결로 번복된 사례가 있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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