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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업체 블리자드 687억 달러에 인수
세계적인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인수금액은 687억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82조 원에 달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 46년 역사상 최대 인수합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14일 블리자드 주식 종가에 45%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입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등으로 유명한 미국 게임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모바일과 PC·콘솔 게임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메타버스 사업에서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해 블리자드를 인수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UAE 석유시설 피습에 국제유가 7년만에 최고치
국제유가가 나날이 치솟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기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7.85달러까지 상승했고요,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도 85.53달러까지 올랐습니다.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인데요, 

예멘 반군이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당초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는데요.

바이러스 확산세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오히려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주 인프라 기업에 145억 달러 투자...사상 최대"
미국 우주산업 벤처캐피털 업체 스페이스 캐피털이 발표한 보고서 하나 보겠습니다. 

지난 한 해 로켓을 만드는 우주 인프라 기업에 투자된 돈이 사상 최대인 14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조3천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같은 우주 인프라 기업들이 지난 한 해에만 145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입니다. 

2년 전인 지난 2020년과 비교하면 50%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스페이스 캐피털은 우주 산업이 갈수록 커지면서 투자 측면에서 큰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하지만 몇 년째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도 있어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기록적인 투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T&T 버라이즌, 공항 주변 5G서비스 개통 연기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이 미국 공항 주변 송신탑에서 5G서비스를 개통하려던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일각에서 항공기 운항을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원래는 현지시간 19일부터 개통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5G 서비스에 쓰이는 주파수가 항공기 핵심 기기에 쓰이는 주파수 대역과 맞붙어 있어 항공기 장비에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항공사들은 공항 주변에 5G가 개통되면 항공편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일단 서비스 계획을 철회한 두 통신사는 “이미 약 마흔 개국에선 항공 서비스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5G를 안전하게 개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정부 기관·이통사·항공사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 국가안보 위험 조사중
미국 상무부가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인 알리바바의 미국 내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조사의 핵심은 알리바바가 미국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저장하는지, 또 중국 정부가 여기에 접근할 수 있는지 등인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 당국이 알리바바에 위험을 줄일 조치를 강제하거나 미국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성장의 축으로 생각하며 공을 들여왔고 현재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