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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도 안남은 대선…소상공인 표심잡기 ‘승부수’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1.19 06:06
수정2022.01.19 07:17

[앵커]

대선이 50일도 안남았지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 '대세후보'가 없는 상황입니다.

전례없는 예측불허 선거가 될 전망인데요.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소상공인 표를 잡기 위한 약속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소상공인을 찾아갔다고요?

[기자]

네, 어제(18일)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이 있었습니다.

두 후보는 소상공인 코로나19 피해보상과 지원을 어떻게 할지 관련 공약을 경쟁적으로 쏟아냈는데요.

우선 이 후보는 "정부의 14조원 추경 편성 방침은 너무 적은 만큼 피해 보상을 위한 추경 예산 증액에 동의해야 한다"고 윤 후보에게 재차 재촉했습니다.

이 일정 전에는 135조 원을 투입해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저 이재명이 경제와 일자리가 선순환되는 일자리 경제를 활성화시켜서 국민이 행복한 경제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

[앵커]

추경예산 증액, 윤 후보는 뭐라고 받았습니까?

[기자]

"피해 보상에 50조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원칙적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제안도 했는데요.

"피해 소급적용은 물론이고 인원제한 피해와 폐업을 한 경우도 지원하는 법안을 국민의힘이 발의한 만큼 민주당이 적극 협조해서 처리해야 한다"는 겁니다.

더불어 "거리두기 완화와 방역패스 전면폐지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영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볼 때 피눈물이 나는 얘기인데, 영업 자체를 아예 못하게 하고 보상도 안 해준다는 말이야. 대단히 잘못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편 두 후보 모두 오늘(19일)은 가상자산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TV토론을 놓고 기싸움중이라고요?

[기자]

네, 설 명절 전에 한다는 데는 두 후보 간 이견이 없습니다만 날짜가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설 연휴 전인 오는 27일, 국민의힘은 설 연휴 중 하루인 31일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밥상머리 민심을 더 유리하게 끌고 오는데 어떤 날짜가 더 나을지 양당의 판단이 다르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 측에서는 윤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 관련 이슈를, 윤 후보 측에선 대장동 의혹에 주력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안지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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