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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지난해 유럽에서 100만 대 넘게 팔았다…BMW·도요타 제쳐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1.19 00:25
수정2022.01.19 08:10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유럽 시장에 2년 만에 100만 대 넘는 차를 판매했습니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전년 대비 21.1% 많은 101만8563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가 1년 전보다 21.6% 많은 51만5886대를, 기아가 20.6% 많은 50만2677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 아이오닉5 / 출처 : 현대차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유럽시장 점유율은 8.7%로, 전년 대비 1.7%p 높아졌습니다. 지난 2020년 첫 7%대에 진입한 데 이어 1년 만에 8%대를 달성했고, 폭스바겐그룹(25.0%)과 스텔란티스(20.2%), 르노그룹(9.3%)에 이어 점유율 4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뒤를 이어 BMW그룹(7.3%), 다임러(6.5%), 도요타그룹(5.8%), 포드(4.4%), 볼보(2.5%), 닛산(2.1%) 순이었습니다.

차종별로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14만797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 10만9570대, i20(6만1972대), i30(5만7290대), i10(5만6462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아에서는 씨드 13만4908대, 니로 8만9261대, 스포티지 8만9258대, 모닝 6만465대, 스토닉 5만8425대 순이었습니다. 
기아 EV6 / 출처 : 기아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도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3만5408대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2% 많았습니다.

모델별로는 니로가 4만730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 4만3979대, 아이오닉5 1만9219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8791대, 쏘울 EV 8807대 등으로 판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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