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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대박날까…6월부터 카페서 1회용컵은 200~500원 더 낸다

SBS Biz 신윤철
입력2022.01.18 17:54
수정2022.01.18 18:34

[앵커] 

오는 6월부터는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른 것인데요.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철 기자, 앞으로 카페에서 일회용 컵으로 주문하면 가격이 더 비싸다고요? 

[기자] 

네,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2008년 이후 약 14년 만에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6월 10일부터 매장 수가 100곳 이상인 곳은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해야 하는데, 스타벅스나, 이디야 등 실생활에서 자주 보이는 업체 대부분이 모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증금은 200~500원 사이에서 정해질 방침인데, 일회용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은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브랜드에 상관없이 반환이 가능한데, 스타벅스 일회용 컵을 파리바게뜨에 반납해도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증금 가격은 두 달 뒤에 환경부령으로 확정될 예정인데요. 

각 업체들은 "이번 정책으로 개인용 컵 이용고객이 더 늘어날 것 같다"며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세부 지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배달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현금성 포인트 준다고요? 

[기자] 

오는 19일부터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 홈페이지를 가입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배달앱에서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회당 1000원씩, 연간 최대 1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초기에는 요기요 배달앱으로 서울시 강남구 일대와 경기도 배달 특급 앱으로 화성시 동탄 일대만 가능합니다. 

환경부는 상반기 중으로 적용 지역을 더 늘릴 예정입니다. 

또 한 사람이 1년 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는 최대 7만 원인 점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 외 11월부터는 편의점이나 제과점에서도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됩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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