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케뱅도 예적금 금리 인상 만지작…이자 경쟁 가속화되나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1.18 11:28
수정2022.01.18 11:38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들이 속속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도 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예적금 금리 인상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은행은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적금 금리를 올린 바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28일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고, 12월13일에는 최대 0.6%포인트 올렸습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9월9일과 12월8일에 각각 최대 0.4%포인트씩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올렸습니다.
지난 14일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신한과 우리, 하나 등 시중은행들이 최대 0.4%포인트를 올린 만큼, 이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비슷한 수준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적금 금리 인상 속에 시중은행에선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이자가 4%가 넘는 적금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선 현재 우대 금리를 포함해 최대 2.3%, 케이뱅크에선 2.5%의 금리의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우대금리까지 합친 높은 금리 상품을 내세우고 있지만, 각종 조건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면서 "반면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직관적으로 기본 금리를 높게 가져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조건을 신경쓰지 않고도 높은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1년 만기를 기준으로 시중은행은 적금 상품에 대해 1.55% 수준의 기본 금리를 보장하고 있는 반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이보다 높은 2%, 1.8%를 각각 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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