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H공사, 오금지구 1·2단지 등 분양원가 추가공개…영향은?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1.18 11:24
수정2022.01.18 11:51

[앵커]

서울주택도시공사, SH가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원가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수익률이 최대 36%에 달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앞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자세히 들어보죠.

안지혜 기자, 이번엔 어떤 지역인가요?

[기자]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와 구로구 항동지구입니다.

어제(17일) SH공사가 공개한 분양가 자료를 보면 SH가 지난 2016년 공공분양한 오금 1단지의 3.3제곱미터당 분양원가는 1076만 원, 반면 분양가는 1604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크기의 2단지의 경우 분양원가가 1074만 원, 분양가는 1681만 원이었는데요.

이로써 SH가 남긴 분양 수익률은 각각 33%, 36%에 달했습니다.

앞서 공개한 고덕강일 지구 수익률 36%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편, 항동지구 2단지와 3단지에서는 20% 안팎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이번이 두 번째 원가공개인데, 이게 어떤 효과가 있는 겁니까?

[기자]

서울시와 SH는 이같은 공공분양 분양원가 공개가 궁극적으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간 건설사들이 턱없이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지 못하도록 견제할 수 있고 덩달아 민간도 원가를 공개하라는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한편으론 입지부터 실내구조까지 많은 조건이 다른 민간과 공공아파트 분양원가를 비교하는게 불가능할 뿐 더러 주택의 질적인 저하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SH는 앞으로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 마곡지구의 분양원가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전세보증금 못 받으면 국가가 준다?…거부권 '불씨'
'알리' 어린이 완구에 유해물질 '범벅'…납 최대 158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