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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또 오른다…인뱅은 이미 10% 목전

SBS Biz 최나리
입력2022.01.18 11:24
수정2022.01.18 11:51

[앵커]

한국은행이 지난 주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면서 시중금리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대출금리가 10%에 육박했는데 추가 인상도 예상됩니다.

최나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최근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12월 신용대출 금리는 9.79%로 10%에 가까워졌습니다.

케이뱅크는 5.71%였고요.

토스뱅크는 지난해 11월 기준 5.07%였습니다.

세 인터넷 은행 모두 3%대 수준인 시중은행의 금리와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앵커]

이렇게 신용대출 금리가 오른 배경은 무엇입니까?

[기자]

인터넷은행들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저신용자대출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용대출 금리가 10%에 육박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대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신용자대출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만 이같은 대출금리 상승에는 차주의 신용에 따라 매겨지는 은행 별 가산금리 차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은행 간 기준금리의 차이가 큰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출금리 차이는 가산금리 차이에 의한 것"라며 "전반적으로 대형은행 대비 금리경쟁력은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올해 들어서도 기준금리가 또 올라갔는데, 차후 영향을 받겠군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이 곧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만간 인터넷은행의 최고 금리가 1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타 금융권의 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는 만큼 고객 확보 차원에서 가산금리 상승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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