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민원신고했더니 개인정보 샜다?…‘담당부서 전달’ 논란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1.18 11:23
수정2022.01.18 11:51
[앵커]
네이버쇼핑에서 온라인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가 민원 신고를 했는데, 네이버가 접수된 민원인의 정보를 사업부서인 네이버쇼핑에 그대로 전달해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소상공인 A 씨는 네이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윤리상담센터, 그리고 고객센터에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정책변경 공지문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손해가 생겼다는 이유입니다.
이후 네이버쇼핑 사업부로부터 민원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의 답변 메일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쇼핑몰 입점업체를 관리하는 네이버 쇼핑에 개인정보가 넘어갈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데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공유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A 씨의 질의에 대해 "목적 범위를 초과해 민원 내용을 누설하거나 제공할 경우 법 조항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민원 상담자 정보와 상담내용 공개를 금지하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있나요?
[기자]
네이버 기업윤리상담센터 홈페이지를 보면 '사실확인 및 상담 진행 과정에서 상담자, 상담내용에 대한 비밀을 보장'한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또 상담자 본인의 동의 없이는 상담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금지돼있습니다.
네이버는 A 씨가 기업윤리상담센터와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접수했다면서 "기업윤리상담센터에선 해당 민원이 관할 내용이 아니라 담당 사업부서에 이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윤리상담센터와 고객센터 두 곳에 민원이 접수돼 사업부서가 답변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 정보를 사업부서에 전달할 때 당사자 허락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네이버쇼핑에서 온라인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가 민원 신고를 했는데, 네이버가 접수된 민원인의 정보를 사업부서인 네이버쇼핑에 그대로 전달해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소상공인 A 씨는 네이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윤리상담센터, 그리고 고객센터에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정책변경 공지문이 갑작스럽게 변경돼 손해가 생겼다는 이유입니다.
이후 네이버쇼핑 사업부로부터 민원을 전달받았다는 내용의 답변 메일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쇼핑몰 입점업체를 관리하는 네이버 쇼핑에 개인정보가 넘어갈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데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공유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A 씨의 질의에 대해 "목적 범위를 초과해 민원 내용을 누설하거나 제공할 경우 법 조항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민원 상담자 정보와 상담내용 공개를 금지하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있나요?
[기자]
네이버 기업윤리상담센터 홈페이지를 보면 '사실확인 및 상담 진행 과정에서 상담자, 상담내용에 대한 비밀을 보장'한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또 상담자 본인의 동의 없이는 상담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금지돼있습니다.
네이버는 A 씨가 기업윤리상담센터와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접수했다면서 "기업윤리상담센터에선 해당 민원이 관할 내용이 아니라 담당 사업부서에 이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윤리상담센터와 고객센터 두 곳에 민원이 접수돼 사업부서가 답변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 정보를 사업부서에 전달할 때 당사자 허락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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