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LG엔솔 공모주 청약…코스피 2900선 무너져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1.18 06:01
수정2022.01.18 12:02
올해 기업 공개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18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받습니다.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에 청약해야 1주라도 더 받을 수 있어 치열한 눈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지현 기자와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이 시작되죠. 청약 전략이 있을까요?
네, 먼저 균등배정을 노린다면 막판까지 경쟁률을 지켜보다가 청약이 상대적으로 덜 몰리는, 증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번에 일반 청약자에 배정된 공모주의 절반, 그러니까 530만주는 최소 단위인 10주 이상을 청약한 개인 투자자에게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형태로 배정이 됩니다.
한마디로 150만원의 정도의 증거금을 내게 될 경우 일반투자자의 경우 2~3주 정도의 주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증권사별로 경쟁률에 따라서 1~2주까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반면 풍부한 여유 자금으로 비례 배정을 노린다면, 아무래도 물량이 많은 증권사, 그러니까 KB증권이나 대신, 신한금투에서 청약을 하는 게 유리합니다.
그런데 어제 코스피는 2900선이 무너졌죠?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영향도 있다고요?
네, 어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83포인트 하락한 2890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종가를 기준, 2800대로 내려간 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처음입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를 위한 대기자금이 급증한 탓도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이 본격적으로 유동성 흡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추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와중에 금리도 오르고 있어서 빚내서 부동산 투자하신 분들은 부담이 커지겠어요?
네,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보다 0.14%포인트 오른 1.69%로 집계됐습니다.
3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1억원을 대출받았을 때 연간 이자비용이 14만원 더 늘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시중 은행들의 대출금리도 일제히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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