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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초유의 韓 철수 사태…왜?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1.17 17:52
수정2022.01.17 19:00

[앵커]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내년 3월까지 국내 시내 면세점에서 모두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 신라 등 대형 면세 사업자들이 온 방법을 총동원해 구애를 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박규준 기자, 루이비통 국내 시내면세점 철수가 확정된 건가요?

[기자]

언제 철수할지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철수 방침은 맞습니다.

영국의 한 면세 전문지(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국내 시내면세점 매장 총 7개 중에서 올 3월까지 롯데면세점 잠실 월드타워점과 부산점, 신라면세점 제주점에서 철수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이미 이달 롯데면세점 제주점에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나머지 3개 점포는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의 서울 본점인데요.

올해 10월에서 내년 3월 사이에 철수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시내 면세점에서 철수하려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관계자 모두 코로나19로 시내면세점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항이 아닌 시내 면세점을 접기로 한 건 "중국 보따리상들이 시내 면세점을 장악해 중국 재판매 과정에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작용했다"고 업계는 전했습니다.

[앵커]

우리 면세점 사업자들은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 같은데, 붙잡을 전략이 있나요?

[기자]

이미 루이비통 본사가 철수 방침을 세운 만큼 이를 막을 뾰족한 방법은 없습니다.

한 대기업 면세사업자는 "서울, 부산, 제주 등 지역별로 루이비통 매장을 1곳씩 남겨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진척은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루이비통은 인천국제공항 내 매장은 더 늘릴 것으로 알려져 공항 면세점은 철수 타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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