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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오금·항동서 얼마나 벌었나?…수익률 최대 36%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1.17 15:53
수정2022.01.17 16:07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17일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 1, 2단지와 구로구 항동지구 2, 3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수익률이 최대 36.1%에 달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분양원가 공개는 지난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는 서울 집값 안정을 위한 오세훈 시장의 핵심 공약 사항 중 하나였으며 김헌동 SH 사장이 취임하며 본격화했습니다. 

17일 SH공사가 공개한 오금지구 1·2단지 아파트 분양원가를 보면 각각 ㎥당 326만199원, 325만4870원으로 산정됐습니다. 택지조성원가는 두 단지 모두 ㎥당 341만416원에 책정됐으며 건설원가는 각각 168만9864원, 164만3274원이었습니다. 

이들 단지의 실제 분양가는 1단지가 ㎥당 486만1772원, 2단지가 509만2664원이었습니다. 2단지의 경우 분양원가 대비 183만7794원이 비싸게 책정됐으며 이를 통해 SH공사는 각각 312억100만원, 529만8200만원의 분양수익을 얻었습니다. 

SH공사는 이날 구로구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원가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항동지구 2단지의 경우 택지조성원가는 ㎥당 239만5026원, 건설원가는 ㎥당 205만2254만원으로 분양원가는 ㎥당 316만8301만원, 총 1207억955만원으로 산정됐습니다.  분양수익은 237억9900만원이었습니다.

항동지구 3단지는 분양원가가 총 2095억3300만원, 최종 분양가가 총 2720억1000만원으로 624억7700만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 SH공사는 이들 수익을 "항동 2·3단지 임대주택 건설사업비 재원과 2018년도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발생분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SH공사는 향후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등에 대한 분양원가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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