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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 첫 수출…4조 원대 역대급 규모

SBS Biz 류정훈
입력2022.01.17 10:28
수정2022.01.17 10:39

[천궁II(방위사업청 제공,서울·두바이=연합뉴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 확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16일(현지시간) UAE 국방부가 한국의 천궁-Ⅱ(M-SAM2,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결정함에 따라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와 UAE TTI 간 각각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UAE 국방부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구매 의향'을 발표한 지 두 달여 만에 최종 서명을 마친 셈입니다.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약 4조1000억 원) 상당으로, 국산 단일무기 계약 건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돼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제작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 체계로,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구형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최초 포대 물량이 우리 군에 인도됐습니다. 

현재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힙니다.

교전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 발사대, 유도탄 등으로 구성됐으며, 1발당 가격이 15억 원에 이릅니다.

최대 사거리는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됩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UAE 국방부는 이번 MOU 체결과 천궁-Ⅱ 계약은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방산 협력의 성과이자 무기체계 공동연구 개발 등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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