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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은행실적·소매판매 부진에 혼조…다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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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17 07:12
수정2022.01.17 07:2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 홀로 하락하고,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하방 압력을 이겨내며 빨간불을 켰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하락했고, 주간 하락률은 다우 지수가 0.88%로 가장 컸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주요 은행들이 본격적인 어닝 시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은행주는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훈풍을 탔는데요. 

은행주 중 시총 1위 JP모건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불구하고 6% 이상 하락했고, 씨티그룹은 매출과 순익 중 매출만 호조를 나타내며 1.2%가량 하락했습니다.

반면 웰스파고는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 중 홀로 오름세를 나타냈는데요.

RBC 캐피탈 마켓의 분석가는 웰스파고와 JP모건을 보면 지출이 커지고 있는데, 웰스파고는 지출 절감을 위한 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요일장에서 선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은행주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다우 지수를 압박했다면 넷플릭스의 상승세는 나스닥 지수에 상승 압력을 더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 구독료를 인상하겠다는 발표에 넷플릭스가 1% 이상 올랐습니다. 

한편 0.1%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2021년 12월 소매매출이 전달 대비 1.9% 하락했습니다. 

물가 상승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인데요.

이 소식에 소매주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스닥은 하락 추세에 있는 펠로톤을 나스닥100지수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시총 TOP10 중에서는 JP모건만 제외하고 모두 빨간불을 켰습니다.

애플이 올해를 목표로 삼았던 혼합현실 헤드셋의 출시 시점 연기를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있었는데요.

애플의 주가 소폭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테슬라의 주가 상승률이 1%대로 상대적으로 높았는데요. 

메타 플랫폼스와 엔비디아, TSMC도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7일 마틴 루서 킹 데이를 맞아 휴장합니다. 

◇ 유럽증시

미 연준의 긴축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하락 마감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주말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계속해서 5천2백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비축유를 방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WTI가 배럴당 83달러를 돌파했는데요.

올해 유가가 일시적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7% 초반에서 후반으로 올라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원·달러환율은 1,187원 30전에 마감됐습니다.

서학개미의 투자 트렌드를 알아보는 서학개미 브리핑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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