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병상 가동률 30%대로…1주일새 13.7%p 감소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1.16 15:19
수정2022.01.16 15:36
[코로나19 병상 (SBS Biz 자료화면)]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이 33.8%로, 1주일 새 10%포인트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6일) 중증병상 가동률이 지난해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보다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45.2%였습니다.
이번주 중에도 중증병상 가동률은 하루하루 뚝뚝 떨어졌습니다.
지난 9일 47.5%였던 가동률은 꾸준히 감소해 13일 38.9%로 30%대에 진입했고, 어제 0시 기준 33.8%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기간 감소율은 13.7%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주간 평균 기준으로 보면, 지난달 셋째 주(12~18일) 81.6%에 달했던 가동률은 넷째 주 79.3%, 다섯째 주에 71.9%로 줄었습니다. 1월 들어서는 첫 주 57%, 둘째 주 41.6%로 줄었습니다.
어제(15일) 0시 기준 병상 확충 현황을 보면, 1주일 전과 비교해 1070병상이 확충됐습니다. 중환자 전담 병상이 14개, 준-중환자는 230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826개 늘었습니다.
다만 주간 평균 기준 확진자 수는 늘었습니다. 이번 달 첫째 주에는 하루 평균 368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번 주에는 3854명이 발생해 200명 가량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발생의 일 평균 증가세는 22명 더 커졌지만, 해외 유입은 151명 증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해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3차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미접종군에 비해 2차 접종은 감염 위험을 58.2% 떨어뜨리는 반면, 3차 접종은 80.9%까지 위험을 감소시켰습니다.
중증 예방은 2차 접종이 92.3%, 3차 접종은 100% 효과를 더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 위험은 2차와 3차 접종 모두 100% 효과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영국의 연구결과 등에서 3차접종 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70~75%의 높은 접종효과가 확인된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예방접종의 필요성은 여전히 뚜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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