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 리콜 300만대 육박…‘역대 최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1.16 09:27
수정2022.01.16 09:35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SBS Biz 자료사진)]
지난해 국내에서 리콜된 자동차가 3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는 오늘(16일) 국내에서 지난해 리콜된 자동차 수를 집계한 결과 2443개 차종에서 293만2820대가 리콜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산차는 이 중 71개 차종에서 175만7310대가 리콜됐습니다. 2018년의 209만9333대와 2017년의 199만424대에 이어 3번째로 많습니다.
현대차가 93만6918대, 기아차가 60만2271대로, 두 회사 합쳐 154만대를 기록해 국산차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 두 회사는 단일 업체로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틀어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차는 2372개 차종에서 117만5510대가 리콜돼, 처음으로 연간 100만대 넘는 리콜 물량을 기록했습니다.
BMW가 56만5369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35만1974대가 리콜됐습니다.
자동차의 전장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과거 기계장치가 담당했던 부분을 전기장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결함과 리콜이 늘어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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