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독서량, 2년 전보다 성인 3권·학생 6.6권 줄었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1.14 17:41
수정2022.01.14 17:50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독서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2020년 9월~2021년 8월)간 종이책과 전자책·소리책(오디오북)을 합한 성인의 평균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 조사 때보다 3권 줄었습니다.
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인 연간 종합 독서율도 47.5%로 8.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초·중·고교 학생은 연간 종합 독서량(교과서·참고서 등 제외)이 34.4권, 종합 독서율이 91.4%로 2019년보다 독서량은 6.6권, 독서율은 0.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대 청년층(만 19~29세) 독서율은 78.1%로 2019년보다 0.3%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모든 성인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습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2019년보다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2019년보다 각각 2.5% 포인트, 11.9%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자책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4.5%, 학생은 14.3%로 2019년보다 성인은 1%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학생은 4.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격년 단위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320명을 대상으로 성인은 면접조사, 학생은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5일 만에 25만잔 팔렸다…나오자마자 대박난 커피
- 2.목동14단지 '잭팟' 최고 35층→60층… 5천7세대로 재건축
- 3.'주6일 월 450만원'…타워팰리스 입주도우미 구인에 '술렁'
- 4.유럽의회, '유럽판 IRA' 탄소중립산업법 가결…하반기 발효
- 5.국민연금 최고 月 266만원…나도 이만큼 받을 수 있을까?
- 6.어디가 싸지?…대형마트도 새벽배송 뚫렸다
- 7.70만명이 매달 100만원 넘게 타간다…최고 266만원
- 8.日 "韓 언제 돌려주나?"…韓총선 결과에 좌불안석
- 9.우리 국민, '이 생선' 가장 좋아한다
- 10."누가 요즘 취할 때까지 마셔"…소주업계 '빼기'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