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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낙인’ 논란…투썸 “스티커 중단”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1.14 11:23
수정2022.01.14 12:58

[앵커]

커피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가 매장 방문 고객 중 백신 미접종자 컵에만 노란색 스티커를 붙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 '낙인'을 찍는 것 아니냐는 는 불만이 쏟아지자 투썸 측은 스티커 부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스티커 부착이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네, 지난 12월 초부터 투썸플레이스는 매장 방문 고객에게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백신을 맞았다면 초록색 스티커를, 맞지 않았다면 노란색 스티커를 고객이 사용하는 컵에 부착했습니다.

본사에서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이같은 지침을 내렸고, 매장 별로 판단에 따라 진행했는데요.

소비자 반응은 차갑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고객을 나누는 것이냐"라면서 "1인일 경우 미접종자도 카페 방문이 가능한데 불편해서 못 갈 것 같다"라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투썸플레이스 측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투썸플레이스는 당초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의 건강을 위해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하고자 시행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스티커 부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고객에 불편을 드린 점이 송구하다"라면서 "고객 의견을 수렴해 스티커 부착을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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