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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제주~中 시안 노선도 중단…아시아나 괌 재개 3개월 더 연기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1.14 11:21
수정2022.01.14 11:56

[앵커]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하늘길이 닫히고 있습니다.

반면, 휴양지인 괌 노선은 3월말경 항공사들의 노선재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정연 기자, 중국 시안 노선 운항도 중단된다고요?

[기자]

네, 진에어는 지난 7일부터 제주와 중국 시안을 오가는 주2회 정기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시안을 잇는 유일 노선입니다.

시안은 지난 달부터 강력한 봉쇄조치를 시행해 왔는데요.

그동안 교민과 유학생 이동 등을 이유로 우리나라와의 하늘길은 열어두었는데, 최근 이마저도 닫힌 겁니다.

운항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와 중국 간 국제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는데요.

지난주부터는 대한항공의 인천~선양, 인천~톈진 노선이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탑승객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정부가 자국의 방역정책에 따라 해당 노선 운항을 금지했습니다.

중국이 다음 달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항공노선 방역정책을 당분간 더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항공사, 특히 여행 수요로 버티는 LCC들의 경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외 다른 국제선 노선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 지난 2003년 운항을 중단한 괌 노선을 18년 만에 재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석 달 연기했습니다.

최근 재취항 시점을 오는 3월 27일로 확정했습니다.

앞서 자회사인 에어서울도 지난달 괌 노선을 재개하려다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날 노선 재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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