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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해외 경제 소식을 전달해 드리는 또, 오해경입니다!



포드 시가총액, 처음으로 1천억 달러 돌파
미국 포드자동차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8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포드의 주가는 장중 5.7% 상승해 25달러87센트를 찍었는데요, 

이는 2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포드는 지난해 주가가 140%나 상승하며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를 제치고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델타항공, 최근 4주간 8000명 직원 코로나19 확진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 소식입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지난 4주간 7만5000명의 직원 중 800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델타항공은 수 천 명의 직원들이 양성 판정을 받아 연말 휴가시즌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올해 1월 첫째 주까지 오미크론 감염 확산과 폭설 등으로 미국 전역에서 2만건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는데요, 

최근 며칠 사이 항공편 결항이 크게 완화되면서 델타항공의 이후 운항도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델타항공 측은 “오미크론 인한 지난 한 주 동안 항공편 결항률은 1%였다”고 밝혔습니다. 

12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2%올라...인플레이션 정점?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전월대비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1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은 0.4% 상승을 예상했었습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9.7% 올라 전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 상승률 9.8%에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PPI는 도매물가, 즉 생산자의 판매 가격과 관련된 물가지수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집니다. 

일각에선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10%가까이 상승한 것을 두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우려하고 있는데요, 

또 한편에선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번 수치에서 전월대비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올해 글로벌 기업인들 걱정거리 '인플레이션'
올해 글로벌 기업CEO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뭘까요?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지난해 10∼11월 글로벌 기업 CEO 900여 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지역별로 걱정거리가 달랐습니다. 

미국 CEO들은 노동력 부족을 1위로 꼽았고, 이어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을 우려했고요, 
코로나19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설문에 응한 미국 CEO 중 59%는 물가상승률이 최소 내년 중반 또는 그 이후까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 CEO들 역시 인플레이션을 최대 걱정거리로 생각했는데요, 반면 코로나19로 인해 걱정된다는 답변은 10위에 그쳤습니다. 

중국과 일본 CEO들은 코로나19가 사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봤습니다. 

리라화 가치 폭락에 가상화폐 사들이는 터키인들
터키인들이 자국 통화인 리라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상화폐를 사재기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 블록체인 분석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마지막 1주일동안 리라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한 액수는 124억 달러, 우리 돈 14조 7천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0년 6월 초 1주일간 거래액과 비교하면 1년 6개월만에 무려 73배가 불어난 겁니다.

터키 당국이 지난해 4월 지불 수단으로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했는데도 터키인들은 가상화폐를 사들이고 있는데요, 

터키 물가가 워낙 높아진데다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터키의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은 36%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가치는 지난해 9월 이후 무려 40%나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