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아이폰 성능 저하”…소비자단체, 애플 경찰 고발
SBS Biz 강산
입력2022.01.13 14:19
수정2022.01.13 17:54
[13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 앞에서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들이 팀 쿡 애플 CEO,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이사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한다는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들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시민단체가 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팀 쿡 애플 CEO와 다니엘 디시코 애플코리아 대표이사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오늘(13일) 오전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이 2017년 정당한 사유나 사전 설명 없이 아이폰 운영체계(iOS)를 업데이트해 성능 저하를 야기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017년 애플이 아이폰 6(식스)와 7(세븐) 모델 성능을 최대 60% 가까이 낮추면서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며, 팀 쿡 CEO 등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에도 팀 쿡 CEO 등을 재물손괴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지만, 지난해 12월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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