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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 7% 상승에도 뉴욕증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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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13 06:39
수정2022.01.13 08:35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38.3포인트(0.11%) 상승한 3만 6290.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13.28포인트(0.28%) 오른 4,726.35에, 나스닥 지수는 34.94포인트(0.23%) 상승한 1만 5188.39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미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세에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던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0% 올라 40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단 소식에도 큰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기 때문입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긴축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3월 금리 인상을 선반영한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요일장에서는 경기민감주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화학기업 모자익(Mosaic)이 3.84% 올랐고,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McMoran)이 5.02% 급등했습니다. 대형 기술주에도 훈풍이 불었는데, 그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각각 1.04%, 1.21%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3.93% 오르며 1천1백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공급 부족이 예상되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2달러(1.8%) 상승한 배럴당 82.64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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