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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부활한 위스키…가격은 오를 듯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1.13 06:01
수정2022.01.13 08:41

[앵커]

한때 위스키는 접대용 술로 인식이 됐었죠.

일명 김영란법 시행에, 위스키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지만, 오히려 코로나19로 혼술족이 늘면서 조용히 반전드라마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세를 몰아 가격은 더 비싸질 것 같습니다.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까지 우리나라의 위스키 수입액은 1,84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습니다.

위스키 수입액이 늘어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으로 혼자서 마시는 '혼술', 또 집에서 마시는 '홈술' 트렌드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김경연 /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전무 : 전통적인 구매패턴에서는 선물로 위스키를 구매하거나 바에서 비즈니스 목적으로 위스키를 음용했다면 지금은 집에서 캐주얼하게 음식과 함께 위스키를 마시거나….]

특히 위스키 소비자 층이 중년의 남성 중심에서 20대와 여성으로까지 확대됐고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끄는 등 음용 방법도 다양해졌습니다.

또 가격에 상관없이 심리적 만족도를 중시는 가심비 문화로 몰트 위스키는 지난해 59%, 고가 위스키는 64%씩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위스키는 대부분이 수입제품인 만큼 글로벌 물류 대란에 따라 올해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말 5~10%씩 일부 위스키 제품 가격을 인상했고, 빔산토리도 역시 가격을 17% 올렸습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역시 가격 인상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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