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는 비닐도 안된다?…오락가락 정책에 편의점들 ‘발동동’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1.12 17:52
수정2022.01.12 18:37
[앵커]
올해 11월부턴 편의점에 갈 때도 장바구니를 챙겨야 합니다.
합성수지 비닐 봉투는 물론 이른바 '녹는 비닐'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인데요.
업계도 소비자도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니,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는 문구가 새겨진 봉투에 담아줍니다.
자연분해가 되는 생분해성 수지 제품인 이른바 '친환경 봉투'인데, 1회용 합성수지 비닐 봉투의 대안으로 지난해부터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환경부가 편의점에도 모든 종류의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지침을 바꾸면서 혼란은 시작됐습니다.
환경부령에 따라 1회용 합성수지 비닐 봉투를 생분해성 수지, 이른바 '녹는 비닐'로 대체했지만, 사용할 수도 없고 마땅한 대안도 없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 : 환경을 생각해서 환경부에서 인증해 준 친환경 봉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걸 못 쓰게 되니까 당황스럽고요. 10만 원, 20만 원 쓰는 대형마트하고 동일한 잣대로 보는 게 맞는가….]
장바구니를 대여하거나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써야 하는데, 오피스와 상가 밀집 지역에 주로 있는 편의점 특성상 소비자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대량으로) 제품을 사 가는데 문제점이 발생하니까 제품 구매를 포기하거나…. 기존보다는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 같고요.]
현재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생분해성 봉투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올해 11월부턴 편의점에 갈 때도 장바구니를 챙겨야 합니다.
합성수지 비닐 봉투는 물론 이른바 '녹는 비닐'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인데요.
업계도 소비자도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니,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는 문구가 새겨진 봉투에 담아줍니다.
자연분해가 되는 생분해성 수지 제품인 이른바 '친환경 봉투'인데, 1회용 합성수지 비닐 봉투의 대안으로 지난해부터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환경부가 편의점에도 모든 종류의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지침을 바꾸면서 혼란은 시작됐습니다.
환경부령에 따라 1회용 합성수지 비닐 봉투를 생분해성 수지, 이른바 '녹는 비닐'로 대체했지만, 사용할 수도 없고 마땅한 대안도 없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 : 환경을 생각해서 환경부에서 인증해 준 친환경 봉투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걸 못 쓰게 되니까 당황스럽고요. 10만 원, 20만 원 쓰는 대형마트하고 동일한 잣대로 보는 게 맞는가….]
장바구니를 대여하거나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써야 하는데, 오피스와 상가 밀집 지역에 주로 있는 편의점 특성상 소비자 불편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대량으로) 제품을 사 가는데 문제점이 발생하니까 제품 구매를 포기하거나…. 기존보다는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 같고요.]
현재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 국가는 생분해성 봉투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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