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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가 조현민 ‘벼락 승진’…1년 만에 사장됐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1.12 17:52
수정2022.01.12 21:51

[앵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부사장이 된 지 1년 조금 넘었는데, 그야말로 초고속 승진을 한 겁니다. 

박규준 기자, 오늘(12일) 한진그룹 인사가 나온 거죠? 

[기자] 

오늘 인사에선 오너 일가인 조현민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눈에 띕니다. 

현재 조 부사장은 그룹 내 택배 물류를 전담하는 '(주)한진'에서 '미래 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2020년 12월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니까 1년 1개월 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오일선 한국 CXO연구소장은) "조원태 회장이 코로나 상황에서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해 여동생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조현민 신임 사장 몇 년 전엔 갑질 논란을 빚었었죠? 

[기자] 

네, 조현민 신임 사장은 2018년,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2018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 시절에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정황이 드러났던 건데요. 

이 사건 이후 조현민 신임 사장은 당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는데, '한진'으로 다시 복귀했고,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한 겁니다. 

한편 한진의 대표이사는 현 공동 대표인 노삼석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단독 대표로 일하게 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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