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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진행 중인 현대산업개발 모든 현장 공사중지 명령”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1.12 09:32
수정2022.01.12 10:15

[11일 오후 4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 고층아파트 신축 공사 중 무너져내린 외벽의 사고 현장 모습(SBS Biz 자료사진)]

광주시가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늘(12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용섭 본부장을 주재로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구청·소방·경찰·전문가 등이 참석한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박남언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대책 회의 직후 현장 브리핑에서 "학동 참사 발생 217일 만에 또다시 이런 참사가 발생하게 돼 유감이고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현재 연락이 두절된 현장 근로자 6명을 찾는 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모든 법적·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 건설 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건축 건설 현장 사고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이용섭 시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아 광주 시내 모든 건축 건설 현장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제부터는 광주 서구청에 서대석 서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수습본부를 마련했습니다.

광주시는 추가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오늘 오전 드론과 구조전문가들을 투입해 현장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한 뒤 실종자 수색 재개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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