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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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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12 06:39
수정2022.01.12 06:56



삼성전자가 지난 30년간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지배해온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삼성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이 인텔을 앞선 점에 주목하면서 인텔이 조만간 삼성에 왕좌를 내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이 인텔을 앞지른다면 중대한 지각변동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과거 미국이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TSMC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약진하며 인텔의 시가총액을 월등히 뛰어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해 초 부임한 팻 겔싱어 CEO가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하고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점점 높은 비용과 소요될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삼성과 인텔의 연간 확정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 매출이 역대 최대인 279조4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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