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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나스닥 2거래일 연속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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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12 06:37
수정2022.01.12 06:55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183.1포인트(0.51%) 상승한 3만 6252.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42.78포인트(0.92%) 오른 4,713.07에, 나스닥 지수는 210포인트(1.41%) 상승한 1만 5153.45에 장을 마쳤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재선임 인준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미 연준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해석해 증시가 순항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1.74%대에서 안정을 찾으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화요일장에서는 그동안 하방 압력을 강하게 받았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이 1.68% 올랐고, 아마존도 2.4%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6위 페이스북도 1.92%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세계 1위 유전체 분석 기업 일루미나는 16.98% 급등하며 나스닥과 S&P500 지수 내에서 상승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올해 매출 전망을 밝혔고, 헬스케어 기업 4곳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다우 지수 내 상승률 1위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3.21%)으로 경쟁사인 유럽의 에어버스에는 밀렸지만, 737맥스 운항 재개로 2021년 항공기 인도량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99달러(3.82%) 급등한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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